에스씨엠생명과학·제넥신 미국 법인 코이뮨, 이탈리아 포뮬라 인수·합병

  • 기사등록일 : 2020-01-26



에스씨엠생명과학(대표이사 이병건)과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CoImmune)이 이탈리아의 신약개발 회사인 포뮬라(Formula Pharmaceuticals)를 인수·합병하여 면역항암제 플랫폼의 통합 및 강화를 추진한다.

코이뮨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포뮬라의 모든 유형 및 무형 자산에 대한 권한을 확보함으로써 주요 파이프라인이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로 확대될 예정이다.

CAR-CIK(Cytokine-Induced Killer Cell,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는 현재의 CAR-T 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고가, 부작용 등 상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환자의 혈액이 아닌 건강한 사람의 제대혈을 이용하고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치료제이다.

이번 인수·합병에는 CAR-CIK의 미국내 임상개발을 위해 포뮬라 기존 투자자들이 6백만 달러를 코이뮨에 투자할 예정이며, 추가로 코이뮨은 유럽과 미국에서 시리즈 A 투자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코이뮨의 최고경영자 찰스 니콜렛(Charles Nicolette)은 “포뮬라가 백혈병 치료 분야에 높은 기술력과 견고한 투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양사의 면역항암치료제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코이뮨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시너지를 이용하여 개발중인 치료제가 하루 빨리 미국 FDA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임상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은 이 두 제품의 국내 임상을 추진하여 국내 허가를 취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코이뮨은 현재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에 대한 임상 2b상을 엠디 앤더슨(MD Anderson) 병원을 포함한 미국 내 5개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CAR-CIK 미국 내 임상을 위해서는 이탈리아의 밀라노-비코카대학(University of Milano-Bicocca) 및 상 제라르도(San Gerardo) 병원과 차세대 CAR-CIK 개발에 필요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를 위해 CAR-CIK의 개발자인 안드레아 비온디(Andrea Biondi) 박사를 코이뮨의 임상 자문 위원으로 임명했다.

또한 이탈리아 로타팜 바이오텍(Rottapharm Biotech S.r.l.)의 최고경영자 루치오 로바티(Lucio Rovati)를 코이뮨의 이사로 선임헤 유럽 투자유치 및 사업개발 경쟁력을 확보했다. 따라서 코이뮨의 이사진은 이병건 대표(이사회 의장), 성영철 대표, 찰스 니콜렛 대표, 루치오 로바티 대표로 구성된다.

SCM생명과학 개요

SCM생명과학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기존 줄기세포 분리방법의 단점을 극복한 줄기세포분리 원천기술 ‘층분리배양법’을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는 고효능 저비용의 줄기세포치료제 제조에 대한 ‘줄기세포 분리기술, 제조, 치료’ 원천기술 및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scmlifescience.com/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