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발걸음만 분주하던 버려진 공간에 자리한 한 포기의 풀, 그녀의 포근한 시선을 받고 꽃되어 피어난다. 무의미했던 건물 한 귀퉁이가 생의 의미를 담은 포근함으로 탄생하는 순간이다. 가려진 듯 보이지 않았던 공간의 기억을 담은 조난아의 사진전 베일(Veil)이 2월 19일부터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어릴 적 사물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던 작가는 살아온 기억을 통해 공간을 기억하고 삶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추억한다. 근저(根?)로부터 내밀하게 올라오는 기억들은 조난아의 사진 속에 쉼 없이 느낌표를 던진다. 시각너머 공간의...
예술수색단(대표 정현식)이 10년째 비어있는 고양시 구) 능곡역의 이야기들을 담아낸 <능곡 이야기 보물-전>을 12월 28일부터 10일 동안 능곡시장 인근 빈집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능곡 이야기 보물-전>은 예술수색단이 기획한 전시로 10년째 방치되어 있는 구) 능곡역과 일상의 이야기들을 사소하지만 소중하게 바라보는 예술가와 문화기획자의 시선을 담아낸 전시이다. 참여작가는 문화·예술 분야와 사회적경제를 접목하여 도시재생과 문화도시 추진지역에서?커뮤니티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예술수색단’의 정현식 ...
2020년 창학 110주년을 맞은 동덕여자대학교가 기존 여성학센터를 현대미술관·복합전시장·춘강기념관·여성학박물관·수장고 등으로 개편, ‘동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한 재개관전을 2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여성학센터 건물 내 1층과 2층의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10명의 전 현직 교수·강사와 동문들을 초대해 동덕여자대학교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한 번 돌아보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회화작품을 비롯해 금속과 섬유, 도자기 등의 공예는 물론 디자인에 걸친 다채로운...
화롄현 니우리 사구교류협회(Hualien County Nou-Li InterCommunity Association, 花蓮縣牛犁社區交流協會)는 대만 문화부 국가문화기억고 프로젝트의 지원 하에 지역 고령자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아플리케 그림을 통해 농촌 문화와 화롄의 지혜를 재구성한다. 20년 전 협회는 일제 식민지 시기 이민자 마을로 세워졌던 펑톈에서 공동체 부흥 노력을 시작했다. 당시 하카, 민난, 원주민, 한족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이 마을로 이주했다. 오늘날 펑톈은 휴경지 증가, 인구 고령화, 일손 부족, 한부모 가정, ...
대만 문화부의 국가문화기억고 및 디지털 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Taiwan Cultural Memory Bank and Digital Value-added Application) 프로젝트는 박물관 소장품과 지역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대중의 문화 입력과 산출을 가속하기 위한 공공 라이선싱 시스템도 구축했다. 국가문화기억고 프로젝트에 부응하여 중앙통신사(Central News Agency)는 중화민국 정부가 대만으로 퇴각한 1949년부터 1960년까지의 대만 역사를 보여주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