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페어 서울 2019, 메이커 세미나 성황리 종료

  • 기사등록일 : 2020-02-03



국내 최대 규모의 메이커 축제인 메이커 페어 서울 2019가 19일과 20일 양일간 문화비축기지에서 펼쳐진 가운데 메이커 세미나가 여러 메이커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19일 토요일에 열린 메이커 세미나에서는 총 10명의 메이커가 연사로 나서 각자가 만들기를 해온 과정 및 노하우를 비롯해 자신에게 만들기가 왜 즐거운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메이커 관련 업무를 다루는 전문가들은 물론 가족 메이커, 학생 또는 교사 메이커 등 다양한 형태로 발표자를 꾸려서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메이커들의 살고 만들고 즐기는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됐다.

연사별 주제로 △이성훈 나우썸 대표는 ‘머신러닝 자율주행 자동차, 동키카는 어떻게 달리나’를 △김연수 심프팀 메이커는 ‘우리가 심프팀이 되기까지’의 뒷이야기를 들려줬으며 △남진혁 하트세이프티 대표 겸 팹랩서울 매니저는 ‘메이커스페이스 매니저에서 제조회사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다은 메이커는 ‘메이커, 메이커를 만나다’를 통해 수많은 메이커를 만나며 느껴온 바를 가감 없이 알렸다.

그중에서도 이성훈 대표는 동키카란 무엇인지 그리고 동키카로 머신러닝을 어떻게 직관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알렸고 전다은 메이커는 시간이 갈수록 여성 메이커가 늘어나는 등 만드는 사람들의 범위도 만드는 방식도 점차 다양해지는 요즘을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또 가족 메이커로서 참가한 발표자 중에서는 △신택수 메이커가 ‘흐름과 축적(재미가 나들을 인도하리라)’을 주제로 그의 가족이 어떻게 다함께 만들기의 흐름을 잇고 경험을 쌓았는지를 △강태욱 메이커는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크, 코딩 홈스쿨 이야기’로 가족이 같이 코딩을 익히며 재미를 느껴가는 순간을 전달했다.

신택수 메이커는 만들고자 하는 방향대로 자연스럽게 따라감을 흐름, 만들기를 이어가면서 조금씩 쌓이는 노하우 등을 축적이라 일컬으면서 지나치게 결과를 우선시하기보다 온 가족이 만드는 과정 자체가 우선 중요하다는 점을 알렸다.

교사와 학생이 연단에 서서는 △미 대륙에서 건너온 과학 교사 Christine Harvey 메이커의 ‘집과 학교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메이커 프로젝트’ △죽전고등학교 학생 박성현 메이커의 ‘세운상가에서의 프로젝트들’ △전주평화초등학교 교사 장재영 메이커의 ‘교실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한 창의적인 제품 만들기’ △송도중학교 학생 강민수 메이커의 ‘3D프린터로 유물만 만들어 대는 이상한 사람이 있다?!’가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메이커 세미나에 발표자로 참여한 강민수 메이커는 “어릴 때부터 만들기를 정말 좋아했는데 메이커 페어 서울 2019라는 큰 행사의 세미나에 선 것이 매우 큰 경험으로 남았다”며 “부족한 발표였는데도 잘 들어주고 질문도 많이 해준 청중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강민수 메이커는 “앞으로도 만들기를 계속해서 메이커 페어 서울에 또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가 타올랐다”고 내년 메이커 페어 서울을 향한 기대감도 함께 덧붙였다.

블로터앤미디어 개요

블로터앤미디어는 2006년 출발한 IT전문 미디어 기업으로, 디지털 기기, 인터넷 서비스, IT 업계 생태계를 전문적으로 취재한다. 미국 ‘메이커 미디어’의 한국 파트너다. 웹사이트: www.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