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한민국을 위한 ICT 표준화 전략 모색,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2 성료

  • 기사등록일 : 2022-11-16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2(GISC 2022)’가 많은 참관객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양재동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행사를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했다.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는 국내외 ICT 표준 연구자 간 국제 ICT 표준화 동향 및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로 현장 참석자 300명과 실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00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모범 국가를 향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대한민국 전략 소통·공감, 디지털 산업 시리즈’ 연계 시리즈로 개최돼 ‘디지털 대한민국, ICT 표준으로 연결’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과 ICT 표준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첫날 기조 강연자로 나선 하정우 네이버 AI 랩스 연구소장은 OpenAI, 딥마인드, 구글, Microsoft, 메타 등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각각의 초대규모 AI를 공개하고 있고, 특히 Stable diffusion의 공개로 기존 AI와는 전혀 다른 초대규모 AI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전 세계적인 AI의 기술적 흐름에 대해 소개했다.

2일 차 기조 강연에서 사이먼 힉스 영국 디지털미디어문화체육부 기술표준국장은 디지털 표준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다양한 표준 분야별 현황과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점점 디지털화에 따라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지원하는 표준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고, 특히 5G·6G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강력한 한국의 리더십을 환영한다”며 “TTA, ETSI와 같은 표준화 기구가 보다 유연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ICT 표준화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 이종식 소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디지털 대한민국을 위한 핵심기술, 6G’를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이 될 차세대 네트워크와 표준 기술의 발전 방향 등 다음 세대를 위한 혁신과 변화 등에 대해 공유하며, 디지털 대한민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대한민국 ICT 기술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컨퍼런스는 오프라인과 유튜브 온라인 중계를 통해 양방향으로 진행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의 ICT 표준 기술개발 주요 기업과 연계한 온라인 전시관 운영을 통해 ICT 우수 표준기술 확산을 도모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전 국민 참여 ICT 표준 챌린지 공모전 발표회, 명장급 국제표준 전문가 발표회, 국민편익형 표준 성과 발표회 등의 프로그램은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민 참여를 극대화해 ICT 표준화에 대한 국민 인식을 확산하는데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TTA 최영해 회장은 “ICT 표준으로 디지털 역량 확보 및 확대 방안에 대한 글로벌 협력과 성과를 거둬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2가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구현을 위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로 ICT 표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만족도 조사에는 236명이 참여했으며 GISC 2022에 등록한 동기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84.3%로 가장 높았고, 만족도 평가에서는 ‘매우 유익하다’ 67%, ‘유익하다’ 32%로 평가됐다. 가장 유익한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표준화 세미나’가 선정됐다. 모든 발표는 TTA 유튜브 채널(Standards TTA)을 통해 이번 컨퍼런스 다시 보기가 제공되며, 컨퍼런스 관련 자료는 GISC 2022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개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정보통신기술(ICT)의 표준 제정, 보급 및 시험인증 지원을 위해 설립된 법정 기관으로서, 1988년 창립 이래 30년 넘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을 뿐만 아니라, 국제 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ICT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까지 2만1000여 건의 표준을 제정, 보급하고 있으며, ITU, ISO/IEC JTC1, 3GPP, oneM2M 등 다양한 국제표준화기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핵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ICT 표준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2 홈페이지: gisc.or.kr 웹사이트: www.t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