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온더문이 불평등 문제를 전문가 시각에서 고찰한 ‘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를 출간했다. 불평등의 심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그러나 국가나 정권마다 불평등의 양식·수준이 다르며, 또 그 대응의 아이디어와 정책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더불어 모든 국가에서 불평등의 심화가 상이한 정치 제도와 연결되면서 새로운 다양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적 문제의식 속에 불평등과 민주주의연구센터는 20세기 이후 불평등 지표와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그 관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푸른사상’ 2021년 가을호(통권 37호)가 장애인 문학 특집으로 장애예술인지원법 모범 사례를 다뤄 눈길을 끌고 있다. 푸른사상은 장애인 문학의 의미와 역할, 문학을 통한 장애인 인식 변화 등 장애인 문학의 사회적 의미를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강남국(수필가) △김효진(동화작가) △손병걸(시인) △신홍윤(팟캐스터) △차희정(경희대 외래교수) 등의 좌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장애인 문학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장애인문인 △김미선 △김옥종 △박한라 △설미희 △이상국 ...
바른북스 출판사가 저자 이형남의 소설 ‘노숙’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책 소개 사업에 실패한 노숙인 석훈. 동사(凍死) 직전의 꿈에서 신을 대면하고 깨어난 후 우연히 한 노파의 생명을 구하고 새로운 운명을 맞는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이 만나는 인연들과 함께 이루는 엄청난 부(富)와 사랑. 기적일까?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는 또 다른 운명의 굴절. 신의 뜻과 인간의 자유의지, 그 교차점에서 마주치는 과거의 궤적. 우리 모두는 어쩔 수 없는 노마드의 숙명을 타고난 건지도…. 신은 있는 것일까? 모르겠다. 하지만, 있었으면...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은 노중하 시인의 시조집 ‘황혼의 부르스’(73세, 124P-1만1000원)을 출간했다. 노중하 시인은 딱딱할 것만 같은 정형시를 타고난 문학적 감성으로 풍류화 시켜 낙향 선비가 농부 차림으로 소와 함께 워낭소리를 흔들며 지나가는 농부가(農夫歌)를 연상케 한다. 또한 그의 인상과 시풍은 운율미가 시조 속에 녹아들어 조선의 선비 정신을 꼭 빼닮은 듯 전통미가 흐르고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연상시킬 정도로 청보리 같은 풋풋함을 오묘하게 끌어낸다. 그것은 아름다운 계절에 소처럼 묵묵히 글 밭을 ...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평생 교단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후학 양성을 위해 애써온 안문길 소설가가 그의 철학을 고스란히 심어놓은 ‘청소년을 위한 목민심서’를 펴냈다고 28일 밝혔다. 안문길 소설가는 자서에서 “이제까지 많은 분이 다산을 존경해왔고, ‘목민심서’ 역시 여러 사람에 의해 역해돼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다만, 역해자 대부분이 한문에 조예가 깊은 교수나 학자들이므로 글의 내용이 손상되지 않도록 번역에 치중하다 보니, 직역의 경우가 많아 저자가 제시하려는 뜻이 얽히거나 생략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었다. 학교에서 문학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