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는 제주에 이어 서울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빛의 시리즈’ 프로젝트명을 ‘빛의 시어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빛의 시어터’는 공간 전체를 채우는 다채로운 비주얼과 웅장한 사운드로 전시에 참여하는 모든 관람객이 작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빛의 시리즈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극장식 쇼인 ‘워커힐 쇼’를 선보이며 50년간 예술계에 주요한 역할을 해온 워커힐 시어터의 상징적 의미를 함께 담았다. 초대형 쇼가 펼쳐졌던 워커힐 시어터의 무대 공간을 활용한 빛의 시어터는 전시관 ...
이수진·양선용의 다원예술 공연 ‘아울러 Ourler’가 9월 19~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랫폼 엘 컨템포러리아트센터 플랫폼 라이브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Ourler는 인간과 비인간, 바이러스, 동식물 등이 공존해 생명을 영위하도록 하는 초월적 경험을 만드는 설치 오브제와 소리 공간을 구현한다. 이 공연은 동시대의 우연과 예측 불허의 불협화음을 탐구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반대 항을 모험할 수 있는 다른 경로와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작업은 인류 삶의 방식 반대 항에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던 감성, 기운, 무의식, ...
바른북스 출판사가 저자 박성식 에세이 ‘Nomad 살며 사랑하며’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책 소개 NOMAD, 노마드란 단어가 있다. 유목민이란 뜻이다. 유목민들은 한곳에 거주하지 않는다. 그들은 발길을 멈추지 않는다. 짐승들이 먹을 풀을 찾아 돌아다닌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더 나은 삶을 위해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각자의 인생관이나 가치관에 따라 각자가 다른 삶을 살아간다. 인생에서도 때로는 겨울이 온다. 모든 게 얼어버린다. 살 수가 없을 것 같은 겨울이 온다. 그러나 봄이 오면 도저히 생명이 올라올 수 없을 것 같은 ...
아시아 출판사가 소설가 6인의 테마소설 ‘여행시절’을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설가 김강, 도재경, 문서정, 박지음, 이경란, 이수경이 각각 일본,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중국 등 아시아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을 소설 속에 담았다. 가까운 만큼 잘 알지만 또 잘 모르기도 하는 장소들을 모티브로 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쿄의 연구소에서 스쳐 지나간 아스라한 인연의 흔적을 더듬어보기도 하고(김강, ‘나비를 보았나요’), 몽골의 다르하드 초원을 그리워했던 사별한 아내를 떠올리기도 한다...
좋은땅 출판사가 ‘小說 베를린 아리랑’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독일에서 수학하고 근무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보고 들은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 통일 과정 그리고 분단된 조국을 떠나 이민의 삶을 택해야 했던 교민들의 인생 역정을 소설화해 쓴 글이다.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함께 피난한 영숙, 전쟁 중 궤멸되다시피 해 살아남기 위해 남쪽으로 온 병순. 그들은 또다시 살기 위해 독일로 떠나게 된다. 살기 위해 선택한 남한에서의 이방인의 삶, 신분도 외모도 이방인인 독일에서의 삶. 무엇이 그들을 이방인의 삶을 선택하도록 만들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