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이 55년 전 시인 조병화가 1966년 여름 ‘$99불, 99일’ 버스표를 구입해 제34차 국제펜클럽 뉴욕대회에 참석 후, 두 달에 걸쳐 미국을 여행하며 작업한 시와 그림 31점의 스케치를 선보인다. 이는 조병화의 15번째 시집 ‘가을은 남은 거에’에 실린 작품으로 이 중 7점이 색을 입힌 채색스케치이다. 이번 전시에는 시인의 눈에 비친 미국의 유명 명소와 풍정 외에 방문했던 지인들의 집을 그린 스케치 ‘Dr. Y. B. Kim의 집’, ‘장주언 형의 집’, ‘Dr. Matthew Kim 댁’, ‘장대...
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은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조병화, 시를 보다 듣다 노래하다’ 행사를 5월 28일(금) 오후 2시에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에 위치한 조병화문학관 뜨락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병화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노래로 낭송으로, 음악에 목소리에, 시를 담아 안성과 경기도민에게 위안을 주는 것과 동시에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땅에 꿈과 사랑의 정신을 시로 아로새긴 조병화의 시에 김성태 작곡가가 입힌 ‘추억’을 정상의 성악가가 가곡으로, 중견 시낭송가들이 낭송으로 들려주...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좋은 책을 독자 앞으로 전하는 ‘그래제본소’ 프로젝트의 하나로 6월 20일까지 ‘스코틀랜드 역사 이야기’ 복간을 위한 펀딩 기획전을 진행한다. 예스24 ‘그래제본소’ 프로젝트는 펀딩을 통해 오랫동안 품절 또는 절판됐던 책을 복간하거나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책을 함께 읽을 독자를 모아 새롭게 출간하려는 프로젝트다. 제1호 복간 펀딩 도서는 현대지성에서 2005년 출간했던 ‘스코틀랜드 역사 이야기’로 스코틀랜드사를 자세히 다룬 국내 최초의 도서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요즘이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가 생겨났을 만큼 끝을 알 수 없는 실체에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간다. 힘들 때 사람들은 화려한 시절을 떠올리며 위안을 받는다고 한다. 위로가 필요한 시기, 꽃을 오브제로 인생을 담담히 표현하며 일관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김예랑의 사진전 화지몽(花之夢)이 종로구 삼청로에 있는 프린트베이커리에서 26일부터 열린다. 하얀나무가 전시 기획한 화지몽(花之夢)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려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Symp...
6·10민주항쟁 3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6월 한 달간 전국에서 펼쳐진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6월 1일(화)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주간을 선포하고, 그 의미를 기리기 위한 전국 행사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주간의 슬로건은 ‘민주주의 바람 되어, 역사에서 일상으로’로 정했다. 바람에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아, 바람이 불 듯 민주주의가 퍼져나간다는 뜻과 동시에 사람들의 소망과 희망을 담는 바람의 뜻도 포함하고 있다고 사업회는 설명했다. 제34주년 6·10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