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지역 출신의 유명 오페라 가수들을 초청, ‘리사이틀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그 두 번째 공연으로 ‘소프라노 이윤경-테너 권재희 듀오 리사이틀(이하 듀오 리사이틀)’을 무대에 올린다. ◇대구가 낳고 세계가 키운 소프라노, 테너의 아름다운 만남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같은 대학원, 이탈리아 로마 AIDM, 로마 아레나 아카데미아를 졸업한 소프라노 이윤경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중악음악콩쿠르에서 비수도권 대학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성악 1위를 차지해 주목받았으며, ...
핀란드에서 대중 사우나가 가장 많은 도시로 유명하며 세계 사우나 수도를 자처하는 탐페레가 2026년 유럽 문화 수도(European Capital of Culture)에 도전한다. 핀란드인들은 ‘사우나에서 모두가 평등하다’고 말한다. 탐페레26(Tampere26) 프로젝트는 ‘문화 수도의 해’의 주요 테마로 평등을 선택했다. 탐페레26 신청은 평등, 다양성, 접근성,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문화를 통해 평등을 증진하고 사회 및 환경 문제를 논의하며 다양성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편 공통된 유럽의 정체성을 공고...
출판사 박영사는 고령화로 인한 세대 충돌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이에 대비하기 위한 해결책을 담은 ‘고령사회의 사회보장과 세대충돌’(오영수 지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고령화로 인해 세대 충돌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개혁이 필요한지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기존 책들과는 달리 세대를 연령으로만 구분해 세대 간 충돌 가능성과 현상 위주로 분석하고 핵심사항인 사회보장제도 개혁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베이...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김기덕 시인이 대서사시집 ‘빅뱅과 에덴’을 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김기덕 시인의 대서사시집 ‘빅뱅과 에덴’은 1004편의 다양한 산문시로 엮어졌으며 무려 576페이지에 달하는 대저작물이다. 특히 이 대서사시집은 성경식으로 편집 제본됐으며 표제에 금박을 박아 출판업계에서는 처음 시도된 책으로 소장 가치가 높다. 그가 쓴 시는 이미지들의 이질적 접속에 따른 다양한 상징 변화를 추구해 의미해석이 필요하지만, 오랜 시간 언어의 조탁을 이뤄 어색한 문장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또한 문장들이 감각적 표현을 이...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조성복 작가가 다섯 번째 저서인 수필집 ‘양말을 꿰매는 남자’ 펴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금방을 경영하면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조성복 작가의 아호는 화담(花談)으로 2017년 ‘창조문학’ 시 부문에, 2018년 ‘창조문학’ 수필 부문에 당선해 문단에 나왔다. 이번 수필집은 어둡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전하는 등불을 밝히는 가슴 따스한 이야기로 총 5부로 나눠져 있다. 1부는 ‘마당 깊은 집’란 소제목으로 가정과 내면을 들여다본 글이라면, 2부는 ‘들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