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봄길 영화처럼’을 펴냈다. 살아 보니 세계는 때로는 좋고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너무나도 허무하다. 김비주 저자는 오로지 본인의 선택으로 혼자인 시간을 보내기도, 선택하지 않았던 혼자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그 속에서 지독하게 외로울 때마다 시를 썼다. 시 속에서 영화처럼, 영화 속에서 삶처럼 못 갖춘 마디들이 튀어나온다 해도 지독하게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살아 보니 삶은, 선택하고 그 시간에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삶은 그저 선택받은 것에 대한 철저한 자기와의 싸움이었다. 그렇게 저자는 시를 선택...
좋은땅출판사가 ‘바람벽에 쓴 시’를 펴냈다. 공이 있는 달사는 어디로 갔나(有功達泗歸何處)는 1555년 12월 2일 조선왕조실록(명종실록)에 적혀 있는 시구다. 장흥의 어느 바람벽에 지나가는 행인이 썼다는 시가 왜 실록에 기록됐을까. 이러한 궁금증에서 이 소설은 시작됐다. 저자는 달사는 과연 누구이며, 그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는가를 이 소설 전체의 중요한 주제로 삼고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임진왜란 37년 전에 발생한 을묘왜변은 비교적 큰 침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당시 왜변으로 조선왕조실...
도야마 현립 미술관(Toyama Prefectural Museum of Art and Design)이 일본 유일의 포스터 전시회로 매 3년마다 개최되는 ‘제13회 도야마 2021 국제 포스터 트리엔날레(IPT2021)’ 출품작을 접수받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과 해외 우편 상황을 고려해 출품 마감일을 2021년 2월 28일(일)까지 연장하기로 2020년 11월 13일 결정했다. IPT2021은 전 세계에서 선정된 포스터를 전시하는 전시회로, 국제 포스터 디자인의 현재 상태와 성과를 되돌아보기 위해 고안되었다. 전시회는 20...
문화예술 렛츠(대표 박우화)가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인생과 요리를 소재로 한 연극 ‘참기름 톡!’을 공연한다. 참기름 톡!은 전통 풍습과 어우러진 요리 연극이다. 선명한 주제와 탄탄한 드라마 구조를 갖춘 색다른 작품으로, 황혼 부부 문제와 사회적 이슈를 작품 안에 버무려 삼대(三代)가 함께 사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연극은 이 시대를 살아온 어머니들의 어깨를 톡톡 두드려주고, 위로해주고, 잠자고 있던 오감을 뒤흔든다. 여기 ‘엄마’라는 이름만으로 살아...
문화예술네트워크위드, 오디오가이, 웍스994가 각 기업의 전문분야 업무를 중심으로 예술인 활동보장 및 지역단위 문화예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무인비대면 예술인 홍보,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0년 포스트 코로나 대응 사회적경제 임팩트 확장지원사업’을 통해 ‘문화활력소’ 플랫폼을 구축,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에 연계 사업으로 ‘3현 3색, 한국 String의 결집과 소통’ 국악릴레이 공연을 진행한다. 한국 현악기 아쟁, 가야금, 해금을 대표하는 최정상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번 라인업은 앙상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