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글로벌 첫 브랜드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공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10일(현지 시각) 첫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뉴욕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더 하이라인(The High Line)’,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 등이 있는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1]에 있다.
그동안 럭셔리와 트렌디한 문화를 선도하는 뉴욕에서 콘셉트카 공개를 통해 브랜드 미래를 선보여온 제네시스는 이번에 뉴욕에서 기존에 없던 브랜드 문화 공간을 오픈하며 다시 한번 혁신적인 브랜드로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와 더불어 레스토랑·라이브러리·공연장·테라스 가든 등을 포함한 복합 브랜드 거점으로, 바쁜 일상에 휴식과 예술적 영감을 충전하는 도심 속 ‘문화의 오아시스’를 지향한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수지’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의 정수를 담은 거점을 디자인해 온 건축 사무소 서아키텍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 공간을 넘어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한 주변 경관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공간으로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약 4340㎡ 규모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제네시스 하우스는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이 아닌, 서로의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오아시스로 자리할 것”이라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정신을 전파하는 동시에 집을 찾아온 손님을 정성을 다해 대하는 한국 문화와 같이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하우스 1층은 제네시스의 전 라인업부터 미래 브랜드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까지 다양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테셀레이션(Tessellation)[2] 방식으로 구성된 거울 디스플레이의 반사효과를 활용해 전시된 차종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네시스 차량을 하나의 예술품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 인테리어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닌 본질에 집중하는 가치’라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화한 것으로 콘크리트·원목·강판 등의 원재료 고유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밖에서 보이는 차량을 제네시스 브랜드 컬러가 사용된 메탈 커튼으로 덮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제네시스 차량의 디자인 요소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3]과 투 라인 실루엣을 강조하는 조형물로 만들어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전담 큐레이터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거점인 만큼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9만1000개 이상의 금속 디스크로 구성한 ‘플립 도트(Flip-dot)’[4] 벽면은 제네시스 패턴과 로고 등을 만들어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2층은 ‘한국적 일상의 향유’를 테마로 △티 파빌리온 △라이브러리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테라스 정원 등 한국 고유의 미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먼저 ‘티 파빌리온(Tea Pavilion)’은 제네시스 하우스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이다.
책가도[5]에서 영감을 얻고 선비의 철학을 담아 정갈한 좌식 공간으로 꾸며진 티 파빌리온은 서가에 둘러싸인 서재이자 다실[6]로, 뉴욕 그 어디에서도 닮은 꼴을 찾기 힘든 유일하고 고유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한국 예술과 문화에 관한 책과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한국의 차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숙련된 전문가가 선보이는 ‘티 세레모니’는 방문객들이 일상의 환기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 파빌리온과 함께 위치한 ‘라이브러리’는 럭셔리 아트북 출판사 애슐린과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널리 알리는 비영리 문화단체 아름지기와의 협업을 통해 엄선된 국내·외 예술, 디자인, 음식, 여행 관련 서적 등이 비치돼 있으며 앞으로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담아낸 제네시스 오리지널 서적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Genesis House Restaurant)’은 약 890㎡ 규모로, 우아하고 창의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자 한국 고유의 의식주 문화에 기반해 오늘의 삶에 유의미한 문화유산을 만들어 나가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은 조선시대의 궁중요리에 영향을 받은 양반가의 음식, 즉 반가 음식에 그 뿌리를 두고 오늘날 우리의 맛을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온지음 맛공방의 조은희 방장, 박성배 수석연구원의 지도하에 계절의 맛과 전통 발효 기술을 조합해 전통과 현대적 기술을 고루 사용한 수란채[7]와 같은 건강하고 섬세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 특유의 식문화인 반찬과 다양한 재료로 만든 음료 등을 통해 레스토랑에 방문한 고객들의 다이닝 경험을 한층 더 향상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주와 막걸리 및 청주와 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도 선보일 예정이며, 각각의 음식에 어울리는 그릇 또한 한국 작가들의 손길로 제작해 하나하나 뉴욕으로 고이 옮기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2층 야외에 있는 882㎡ 규모의 ‘테라스 정원(The Terrace Garden)’은 한옥 특유의 낮은 담 안쪽 마당과 담너머의 골목 개념을 반영한 공간으로 허드슨 야드와 허드슨 강 그리고 더 하이라인을 바라보며 차나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마지막으로 지하 1층에는 신차 출시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셀러 스테이지(Cellar Stage)’가 있다.
셀러 스테이지는 3면 LED 무대와 조명, 음향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으며, 제네시스는 이를 활용한 아티스트와 로컬 커뮤니티와의 연계 행사 등도 준비 중이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11월 19일(금) 공식 개관할 예정이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단, 금~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 월요일은 휴관).
[1]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는 뉴욕 맨해튼 웨스트 14번가에서 남쪽으로 갠스부르가(Gansevoort Street)까지, 허드슨 강 동쪽에서 허드슨가(Hudson Street)까지 이어지는 지역이다.
[2] 테셀레이션(Tessellation)은 우리말로는 ‘쪽 맞추기’란 의미며, 같은 모양의 조각들을 서로 겹치거나 틈이 생기지 않게 늘어놓아 평면이나 공간을 덮는 것이다.
[3]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은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이다.
[4] 플립 도트(Flip-dot)는 뒤집어지는 작은 디스크들이 모여 그림과 텍스트를 구현해 내는 장치이다.
[5] 책가도는 책을 비롯한 도자기·문방구·향로·청동기 등이 책가 안에 놓인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6] 다실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거나 쉴 수 있도록 꾸며 놓고, 차(茶)나 음료 따위를 판매하는 곳이다.
[7] 수란채는 경주 양반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온 해산물을 활용한 건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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