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악회, 소외계층 청소년 및 장애인과 함께 숲체험 등산 교육 실시
사단법인 한국산악회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녹색자금) 후원으로 2021년 3월부터 10월까지 숲체험 등산아카데미 교육 사업을 실시했다.
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과 엄격해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자칫 기회가 무산될 뻔했으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을 완벽히 해 단 한 명의 확진자·부상자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한국산악회 본회를 비롯해 전국 각 지부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1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돼 온 한국산악회의 숲체험 등산아카데미는 올해도 학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재활 시설 등을 통해 연인원 총 500여명의 소외계층 청소년·장애인·일반인 등이 참여해 대자연에서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청소년 숲체험 등산아카데미 교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생태 탐방 △찾아가는 숲체험 △자연 인공암장 등반 체험 △심폐 소생술 △비상시 탈출 방법(티롤리안 브리지 응용) 등을 진행했으며 산행 예절, 보행법,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 이론 교육도 병행했다. 아름다운 산행은 하루 총 8~9시간 동안 장애인과 함께하는 동반 산행으로 진행되며 △숲 해설 △숲체험 △기초 등산 기술 및 보행법 교육 등이 실시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안전 요원이 포함된 한국산악회 전문 강사진이 함께했으며, 각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녹색자금의 원래 취지인 사회적 가치 실현에 충실하려 했다.
올해 76주년을 맞아 최근 의정부에서 서울 북한산 아래 우이동 1번지로 사무국을 이전한 한국산악회는 자연에서 자존감을 찾고, 사회성과 자신감을 얻을 수 기회를 더 많은 청소년과 장애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산악회 개요
사단법인 한국산악회는 1945년 9월 15일 ‘조선산악회’로 창립했으며, 70년 넘게 등산과 학술 분야에서 유구한 전통을 이어왔다. 1946년 2월 우리 국토 경계에 대한 학술 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1953년 9월 독도 측량 및 지도를 제작했다(우리 영토 표지석 설치). 1967년 1월에는 등산 활동 대중화 운동(노산이은상)을 실시했으며, 1978년~1982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4봉, 마칼루봉을 등정했다. 1992년 5월 주무관청이 문교부에서 산림청으로 변경됐고, 1995년 9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산악50년사를 발간했다. 2002년 7월 시작한 청소년 백두대간 생태 탐방은 15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2004년 2월 한국산악회관을 준공하고 산악연수원을 개설했다. 숲체험 등산아카데미, 등산학교, 숲길 등산지도사 등 등산 교육에 힘쓰는 한편, 2021년 8월 CAC 산악문화센터 개관과 함께 산악 영화 및 산악 도서 등 산악 문화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c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