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오토모티브, 현대트랜시스와 1조원 규모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 체결

  • 기사등록일 : 2022-06-28



변속기 전문 자동차부품업체인 서진오토모티브는 2025년 1월부터 2034년 12월까지 약 1조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서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결기준 58.5%, 개별기준 710.1% 수준으로 회사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서 공급하는 주요 제품은 중형, 대형 하이브리드 댐퍼로, 현대트랜시스로 납품이 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이번 1조원대 수주로 당사의 실적 반등과 더불어 한층 더 친환경 자동차 부품회사로 도약하는 토대를 다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서진오토모티브는 친환경 자동차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8년 2차 전지 제조사인 티피에스의 주식을 취득했는데(지분 32.44%), 티피에스는 전기차나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리드탭 및 무선이어폰에 들어가는 코인셀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외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배터리 CATL 품질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회사이다. 서진오토모티브 측은 추후 전환사채의 전환권을 행사해 티피에스 지분율을 49%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피에스는 2020년 매출액 14억, 당기순이익 -4억에서 2021년 매출액 80억, 당기순이익 10억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571%,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에는 매출액 15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188% 매출 성장성을 예상하고 있다.

서진오토모티브 김성철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친환경 자동차 사업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하이브리드뿐만 아니라 전기차 감속기 등 제품을 통해 매출 증대 및 수익률 향상을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하이브리드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기차, 수소차 관련부품 수주를 위한 투자와 영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부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지속적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수주로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진오토모티브 개요

서진오토모티브는 1990년 10월 5일 자동차 부분품의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2011년 6월 3일 사명을 주식회사 서진클러치에서 주식회사 서진오토모티브로 변경했다. 2012년 4월 3일 신한제1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해 2012년 4월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웹사이트: www.secoautomotive.com/main/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