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선박 승조원 안전 지키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공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스마트워치 기반 함정(艦艇) 내 승조원 위치·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IoT 감지 센서를 통한 함정 내 시설물 안전 관리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SKT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가 보유한 선박 중대 재해 연계 안전 관리 솔루션 가운데 군용·해경용 함정[1] 특화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스마트워치 기반 함정 내 실시간 위치관리 기술’은 함정 내부 구역별로 설치된 BLE[2] 비콘 센서를 통해 각 승조원이 착용한 스마트워치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화재·침수·익수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 초동 조치가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며, ‘승조원 건강관리 서비스’는 승조원 심박수에 이상이 발생하면 스마트워치의 긴급 알람이 작동해 승조원의 안전과 건강을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SKT는 함정 특성상 유류 등 화학물질로 인해 화재 위험도가 높고 격실 구조라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는 화재·온습도 센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도 선보인다.
SKT는 승조원들이 선박 내외부에서 위급상황을 맞이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2019년 IoT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물선, 여객선 승조원 및 승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처음 공개한 이후 성능을 향상해 왔다.
정부와의 협업도 활발해 2020년 해군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사업에 참여해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에 LTE와 IoT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올해는 해경 3000톤급 경비함정 1척을 대상으로 관련 실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T는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해 함정은 물론 일반 선박에서도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정창권 SK텔레콤 Infra Biz담당은 “치명적인 해상 사고로부터 승조원을 보호하기 위해 SKT의 스마트워치 기반 위치·건강 관리 기술 및 IoT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으며, 무선망을 통한 함정 내 시설물을 실시간 관리하는 기술도 지속해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1] 함정은 해군, 해경에서 사용하는 크고 작은 군사용 선박을 의미한다.
[2] BLE (Bluetooth Low Energy)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의미한다.
웹사이트: www.sktelecom.com